“학교가기 싫다”는 6세 딸 공원호수에 던진 ‘비정한 엄마’ 뭇매

입력 2016-04-23 00:00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여섯 살 된 딸을 공원 호수에 던진 비정한 엄마가 여론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현대쾌보(現代快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난징(南京)시 가오춘(高淳)구에 있는 공원에서 한 중년여성이 6살 어린 딸을 호수로 집어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심지어 딸을 호수로 던지기 전에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마침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있던 82세 할아버지가 이 장면을 보고서는 즉시 호수로 들어가 아이를 건져냈다.


중국 언론들은 “아이의 엄마가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한참 동안 질책과 훈계를 들은 뒤에야 귀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이 여성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현지 공안당국은 “아이의 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서 “가정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겠지만 관계기관과 함께 이 가정의 양육실태 등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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