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엽 "브아솔 방송 출연? 나얼 50대 되면.."

입력 2016-09-23 21:21   수정 2016-09-23 21:22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엽이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방송 출연을 약속했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는 첫 무대로 정엽이 올라 `Nothing Better`을 열창했다.

정엽은 "또 나와서 이 노래를 불러서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김범수 씨는 `보고 싶다`를 4만 번 정도 불렀을 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정엽은 "`Nothing Better`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이렇게 부르면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엽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건 가족 앞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것처럼 민망한 일이다"라고 설명한 정엽은 "노래방을 가더라도 분위기 있는 노래는 안 부른다"며 실제 노래방에 온 것처럼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현재 심야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정엽은 스케치북에 라디오 클로징 멘트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정엽에게 두 가지 멘트를 제안했는데, 정엽은 "둘 중 하나를 실제 라디오에서 해 보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엽이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엽은 이전 스케치북 출연 당시 "나얼이 50대가 되면 스케치북에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 말이 아직 유효한지 물었는데, 정엽은 "50대가 10년 남았다. 그 땐 스케치북에 끌고 나오겠다"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정엽, 클래지콰이, 권진아, 기타치는 세남자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3일) 밤 12시 3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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