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포미닛 해체 가슴아파…7년의 사소한 행복 떠올라"

입력 2016-10-26 15:39  



지난 6월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는 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2009년 데뷔 이래 불화설 한번 없던 팀이었고 올해 2월에는 새 앨범도 낸 터여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7년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팀이 해체하면서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큐브와 재계약한 현아를 제외하고 새 소속사를 찾은 네 명의 멤버 중 전지윤이 가장 먼저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새 소속사 JS E&M에 둥지를 튼 전지윤은 11월 2일 0시 데뷔 이래 첫 솔로 음반 `낮 앤드(AND) 밤`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전지윤은 "멤버들과 오랜 시간 상의했고 각자의 진로를 고민했다"며 "우리도 마지막까지 해체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당황스러웠을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멤버들도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떠올렸다.

그는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싱글에 타이틀곡 `내가 해`와 수록곡 `자석` 등 두 곡의 자작곡을 담았다. 그간 포미닛 앨범에서 작곡 재능을 보여준 그는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쳐 보였다.

그는 "지금 내가 바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포미닛 덕"이라며 "포미닛은 내 경험의 뼈대이고 이제 스스로 살을 붙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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