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학생들이 ‘졸업식 때 김진태 국회의원상을 받지 않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춘천 학생들’은 이 때문에 지역사회 핫이슈로 떠올랐다.
춘천 학생들이 이처럼 조명을 받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국회의원상을 잇달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 졸업식 때 대표적인 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의 상을 거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국회의원 표창 신청 여부는 학교가 결정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춘천지역 일부 초중고교는 졸업식 때 학생들이 김진태 의원의 상을 거부하는 돌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춘천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의 상을 거부하기로 한 학교는 20∼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 통과 반대 발언을 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꺼진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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