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한채아, 욕쟁이 형사 파격 변신

입력 2017-02-07 14:26  



배우 한채아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올 봄 관객들에게 초대형 웃음을 선사할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떡잎부터 남다른 욕 클라스를 자랑하는 형사 나정안으로 변신한 한채아의 스틸컷 4종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보이스피싱 조직 잠입사건`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티저 선재로 화제에 오른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경찰청 미친X로 파격 변신한 한채아의 모습을 공개한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한채아가 연기한 나정안은 우리 사회의 다섯번째 악(?)으로 불리는 보이스피싱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위장잠입 수사 중인 지능범죄수사대 형사다.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와 달리 걸걸한 입담과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 성격, ‘국민 욕할매’ 김수미에 버금가는 25금 무한 욕을 내뱉으며 경찰청 미친X로 불리는 요주 인물이기도 하다.

7일 공개된 스틸 속 한채아는 전에 볼 수 없던 비주얼을 한껏 드러내 호기심을 일으킨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보이스피싱 회사 실세 양실장(김민교)의 멱살을 쥐는가 하며, 금방이라도 각목을 휘두를 듯한 모습과 함께 눈빛과 표정으로 압도한다. 즉흥적이고 다혈질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범죄 수사를 위해서라면 간이고 쓸개고 모두 내놓을 수 있을 만큼 넘사벽 열정이 엿보인다.



드라마 ‘각시탈’, ‘내 연애의 모든 것’, ‘장사의 신 - 객주 2015’, ‘로맨스의 일주일 3’ 등은 물론 털털한 매력이 돋보였던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과 신뢰를 쌓아오며 조선절세미녀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한채아는 이번 영화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인다.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 연기는 물론 액션 연기를 위해 복싱과 액션스쿨에서 구슬땀 흘리며 노력했다. 그런 한채아를 향해 김덕수 감독은 "그녀의 뜨거운 열의와 노력 덕분에 상상한 모습 그 이상의 나정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녀의 색다른 매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지능범죄수사대 미친X 형사로 파격 변신한 한채아의 모습만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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