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①] 삼성, 비상체제 돌입…재계·외신 "경영위기"

입력 2017-02-17 15:15   수정 2017-02-17 14:53

    <앵커>

    두 차례의 영장실질심사 끝에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사상 첫 총수 구속이라는 비상사태를 맞은 삼성은 충격 속에 대책회의에 들어갔고, 재계와 외신들은 우리경제와 삼성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총수 구속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 된 바 있어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기대했던 만큼, 삼성의 당혹감은 더 컸습니다.

    삼성은 이 부회장 구속 2시간이 지나서야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최지성 부회장을 중심으로 구속 적부심사를 청구할 지 아니면 보석을 청구할 것인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단체들도 이 부회장 구속으로 경제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삼성이라는 글로벌 대기업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고 그동안 쌓아올린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가 훼손된 거 같아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의 경영공백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밝혔고, 무역협회도 성명을 통해 "전체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과 기업가 정신 후퇴"를 걱정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 부회장 구속 소식이 나오자 이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를 위태롭게 하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신문도 "이건희 회장의 부재 속에서 최고경영자를 잃은 삼성의 경영침체가 우려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최대 기업 삼성이 구심점을 잃게 되면서 우리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일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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