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X지코, ‘와이파이’가사 공개…이별에 대처하는 두 남자 이야기

입력 2017-02-22 08:43  



가수 윤종신과 지코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월간 윤종신` 2월호 `Wi-Fi(와이파이)`의 가사 이미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번 호에서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동안 숱한 이별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던 윤종신은 이번에는 불현듯 기억 속에 찾아온 헤어진 연인을 `거리의 와이파이`에 비유했다.

`끝을 봤어 / `혹시나`는 없었어 / 흔들리는 니 마음일까 봐 /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 어쩌다 떠올라서 멈춰버린 시간들`.

신곡 `와이파이`는 그동안 윤종신이 선보였던 이별 노래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기존의 가사가 이별 후 상대방과의 추억을 간직한다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에 가깝다. 이별을 좀 더 단호하게 바라본다.

`널 끊겠어 / 뚝 끊어 버리겠어 / 마치 금연처럼 난 서서히 줄여 갈 수는 없는 거란 걸 / 봐 각자의 인생을 봐 걸리적거릴 거야 / 벗어나야 풀리는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지코 역시 이별의 정서를 표현하는 랩 가사를 써내려갔다.

`환영받지 못한 관계 / 둘은 짐작했었지 / 현실을 꾸며낸 채 끝을 미루고 / 애써 침착했었지 / 못다 한 그리움의 소행일까 / 불쑥 네 소식 들리면 / 난 모든 가능성에서 도망 나와 / 저 먼 곳에 마음을 옮기고`.

협업 시 상대방의 작업 스타일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윤종신은 이번에도 지코에게 주제만 제시했을 뿐, 따로 디렉팅은 하지 않았다.

2017년 첫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지코는 그룹 블락비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소화하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월간 윤종신` 2월호 `와이파이`는 일렉트로닉 요소가 가미된 발라드 장르로, 015B 정석원이 작곡하고, 윤종신, 지코가 작사했다. 음원은 24일 0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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