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안내상, 송노인으로 첫 등장…범상치 않은 포스로 시선 집중

입력 2017-02-22 09:18  



‘역적’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7, 8회를 기점으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 앞으로 홍길동(윤균상 분)과 함께 펼쳐갈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지난 8회 방송을 통해 송노인 안내상이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첫 등장했다. 학문에 대한 갈증으로 필방을 서성이는 길현(심희섭 분)의 마음을 한 번에 알아채는 범상치 않은 해안을 가진 인물 송노인으로 첫 등장 한 안내상은 인자한 얼굴에 여유 있는 미소를 띠고 있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송노인과 길현이 어떤 인연을 만들어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앞으로 일어날 여러 사건 속 송노인의 역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 8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앞으로 홍길동(윤균상 분)과 함께 펼쳐갈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인수대비 역으로 짧은 시간 극에 등장, 찰나의 순간에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배우 문숙은 기품 있는 얼굴에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아들의 죽음에서 앞에서 조차 왕족임을 잊지 않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아버지 성종(최무성 분)의 병환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달려온 연산(김지석 분)을 쳐다보는 문숙의 싸늘한 표정은 시청자의 간담도 서늘하게 할 정도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단애정의 맏언니이자 놀라운 비파 실력을 자랑하는 월하매 배우 황석정 또한 지난 7회 첫 등장과 함께 베테랑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외모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길동과 가령(채수빈 분)에게는 야박하지만 녹수(이하늬 분)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월하매, 그 누구보다도 녹수가 행복하길 바라며 녹수의 곁을 지키는 월하매 황석정의 활약은 장악원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녹수와의 케미를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한 자원 역의 박수영 역시 평범한 돗자리 장수와는 어울리지 않는 눈썰미와 직관으로 길동 주위를 서성이며 그를 아기장수라 의심하는 눈초리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더니 어린 시절 부터 연산을 보필했던 내관으로 등장 “이제는 저하께서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라며 왕이 될 연산 옆에 서는 것으로 후에 길동과의 악연을 예고했다.

이처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그들의 진짜 정체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완벽한 짜임새의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역적’은 이로써 본격적인 역사 홍길동의 인생 궤도에 진입,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한층 더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함께 쫄깃쫄깃한 긴장감과 스피디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는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를 통해 확인 해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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