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의 Honor Club] 4차 산업혁명시대 2차 전지에 주목하라

입력 2017-04-13 20:19  



방송일시 : 4월 12일(목) 밤 8시 30분
진행 : 원상필
출연 : 김학주 한동대 교수
캐스터 : 엄지민

Q. 최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A. 미국의 아웃풋갭(실질 국내 총생산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 간의 차이)이 거의 소멸되었다는 안도랠리 성격이 있습니다. 즉 이제부터는 민간투자가 시작되고 세계경제 성장이 선순환 사이클로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커진 것이죠. 이런 상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생길 만큼 지친 미국보다는 덜 지친 아시아나 유럽을 선택하고, 같은 논리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부정적 기대가 혼재하여 유사시 빠져나올 수 있는 대형주를 선호했지만 이제는 불안감이 줄어들며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증시의 위험 요인은 사라진 것입니까?
A. 아웃풋갭이 사라진 것이 수요가 증가해서가 아니라 투자 위축 때문이므로 안도랠리가 얼마나 갈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중소형주를 하더라도 시장위험을 헤지해야 합니다. 블랙먼데이의 추억을 기억해야 하는데요. 1980년대 포트폴리오 보험이 유행했습니다. 즉 주가 하락 위험이 제한되고 상승에 따른 이득을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상품입니다. 주가가 오를수록 누적 이익이 쌓여 그만큼 위험자산을 더 사는 구조인데 그 계산을 기계가 대신했죠. 결국 기계(컴퓨터)가 시장의 쏠림 현상을 만든 것입니다. 지금은 CTA(Computer Trading Algorithm)가 헤지펀드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계에게 추세가 생기면 빨리 따라 잡으라는 논리에서죠. 마찬가지의 쏠림이 생기며 시장에 예상치 않은 불확실성이 생길 경우 탈출구가 좁아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Q. 한국은 이제 곧 대선인데 공약 관련주가 있습니까? 또 투자시 주의점은 무엇입니까?
A. 모두가 한 목소리로 4차 산업혁명과 원전철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더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여기서 2차전지가 핵심입니다. 당장 소재가 필요하므로 해당 후방 업체들이 협상력을 가질 것입니다. 특히 중국업체들이 아직 어려운 3원계 리튬이온전지 관련 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리튬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양극재로 코발트, 니켈, 망간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앞서 가는 기업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등 4차산업혁명 관련주는 미래는 있지만 시장이 언제 열릴지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경쟁력이 강한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한편 차기 정권의 경우 기업의 잉여자금을 가계로 돌리려는 노력을 이전 정권의 ‘기업소득환류세제’보다 더 강력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한데 기업지배구조 위험 때문에 주가가 디스카운트 되었던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출처 : 삼성디스플레이>

Q. 아직도 IT 장비 주가가 꺾이지 않는 모습인데요. 특히 OLED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A. 중국이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했고 삼성전자와의 싸움에서 누가 이길지는 모르지만 당분간 IT장비 시장은 예상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OLED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차별성을 디자인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었고, 또 동질적인 제품들, 과거 피쳐폰의 경우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는데 스마트폰은 그것도 어려웠죠. 그런데 OLED 나오면서 화면을 더 크게 사용할 수 있고, 구부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승부하는거죠. 또한 2차전지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많이 보게 되는데 전지의 용량에 한계가 있죠. OLED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전기가 소요되지 않으므로 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 IT부품업체 중에서는 독점이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삼성전자 등 납품처가 경쟁을 시켜 수익성을 훼손시킬 수 없는 업체로 집중하는게 좋겠습니다.

Q. 지난 수개월간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가 반짝 상승했는데요. 상승세가 계속될까요?
A. 최근 BDI 상승 배경을 먼저 수요 측면에서 찾아보면 트럼프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산업구조를 구경제에서 신경제로 바꾸는 과도기의 취약함을 완충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대기오염 문제로 자국 내 저질 석탄 광산을 폐쇄하고 브라질, 호주에서 수입하는 것도 운임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벌크선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지난 수년간 극도의 벌크선 시황 악화로 인해 공급이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벌크선 가격 하락으로 인해 BDI 1200근처인 현 수준은 손익분기점입니다. 지금부터 BDI가 상승할 경우 벌크선사들의 손익이 급격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세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벌크선은 중국의 노동력과 일본의 자동화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배이기 때문입니다. 유조선의 뚜껑을 제거하면 쉽게 벌크선으로 개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모멘텀을 보아가며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한 종목을 봐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매주 화~목 밤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스타 장외주식’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개설하고 있다. 생방송 시간에 한국경제TV 와우스타 홈페이지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와우스타 앱을 설치한 후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스타 장외주식’은 한국경제TV 강기수 부국장과 애널리스트 출신 원상필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동부증권 김지수 과장과 박한PB, JWC투자컨설팅 조종욱 대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선림 과장 등이 패널로 함께하며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비상장기업 CEO를 초대해 주력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표를 만나다`, 크라우드 펀딩 예정 기업이 출연하는 `렛츠 고 펀딩`,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점검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VC에게 듣는 투자 노하우 ‘벤처캐피탈에게 듣다’,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된다.

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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