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타이론 우들리, 집안에서 총 들고?

입력 2017-07-30 15:33  

▲UFC 타이론 우들리. (사진=타이론 우들리 트위터)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미국)의 색다른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들리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영화 촬영 중인 우들리의 모습이 담겼다. 어느 건물 안에서 총을 들고서 범죄자와 대치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팬들은 “잘 어울린다. 이참에 배우로 전업하길” “옥타곤에선 너무 소극적이야” “웰터급 역사상 가장 신중한 파이터”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들리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들리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대회에서 ‘웰터급 랭킹 1위’ 데미안 마이아에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승을 거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경기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7연승을 달리고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야유를 받았다.

우들리는 방어에 집중하며 아웃복싱을 구사했다. 주짓수 달인 마이어는 노골적으로 그래플링을 노렸다. 상반된 전술이 충돌했지만 싱거운 경기가 이어졌다. 타격 공방을 거의 하지 않 은채 시간을 흘려보냈고 관중은 야유를 쏟아냈다. 우들리는 타이틀을 지켰지만 챔피언에 걸맞은 위상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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