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SNS, 이 시대의 선악과”라던 말이 현실로?

입력 2017-09-05 10:36  


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은 후 큰 논란을 일으켰다. 솔비는 그간 SNS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스타로 유명하다.
앞서 솔비는 경비원 폭행 사건을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모닝 #속초"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솔비는 최근 쟁점이 된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을 언급하는 듯 "새벽에 나올 때면 정문을 지켜주시는 경비 아저씨께서 웃으며 인사해주시고, 거리를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일해주시기에 우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비는 이어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시는 든든한 분들. 하지만 그런 직업들을 만만하게 보는 그런 사람들. 우리를 위한 그분들의 반가운 새벽 알람을 알까?"라며 해가 뜨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솔비는 SNS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도 내놓은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 중 하나인 ‘직지코리아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이다. 솔비는 정보 확산의 씨앗인 ‘직지’가 정보 무한 확장 플랫폼인 SNS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에서 착안해 ‘SNS 월드:픽션&논픽션’이라는 제목으로 대형 설치 작품과 비디오 아트를 통한 개념 미술을 선보였다.
연예계 데뷔 후 SNS를 통해 각종 악플과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던 솔비는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알리는 페스티벌에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참여하게 된 만큼 각종 방송 활동과 앨범 준비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그 어느 때보다 공들여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솔비는 “SNS 세상은 진실과 거짓은 중요하지 않은, 현대인의 욕망과 판타지가 가득한 허구의 세상이다.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 사건들이 떠돌아다니고 각자 주관적인 기준으로 진실과 거짓을 판단한다”라고 문제 제기하며 “사회적 이슈가 된 연예인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은 SNS에서 빠른 속도로 무한 확장됐고, 당사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줬다. SNS는 이 시대의 또 다른 선악과”라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SNS를 분석했다.
이어 “매일 스타가 탄생하고, 하루아침에 돌변해 돌을 던지기도 하는 SNS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를 이상 속 허구의 인물로 만들기에 전념한다. 온라인을 위해 오프라인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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