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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이 `주인`이 되는 누구나집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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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8 13:57  

`임차인`이 `주인`이 되는 누구나집 3.0




`임차인`이 `임대인` 즉, `주인`이 되는 신개념 임대아파트가 등장했다.

지난 12월 1일 모습을 드러낸 경기도 안성 당왕지구 누구나집3.0은 협동조합이 주체가 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기존에는 거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아파트 운영 관리 과정에 참여했던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협동조합이 임대주택 소유지분을 갖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협동조합이 집을 구매해 조합원인 임차인에게 임대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임차인이 집주인의 지위를 갖게 되는 첫 임대주택인 것이다.

지난 11월 29일 정부는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를 통해 2022년까지 공적임대 85만 호와 공공분양 15만 호 등 총 10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적 임대주택에는 공공이 직접 관리하는 `공공 임대주택`과 민간에 소유권이 있지만 공공의 기금융자, 용적률 상향 등의 지원을 받는 `공공지원 주택`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도 민간임대주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월 1일 기존 뉴스테이의 단점은 보완하고, 공공임대주택보다 거주민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안성 당왕 누구나집3.0 모델이 공개되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집3.0은 집 값의 10%만으로 내 마음대로 거주할 수 있다. 임차인은 8년 후 최초 분양가로 주택을 구매하여 소유권을 가질 수도 있고, 원할 때까지 평생 임대로 살 수도 있다.

누구나집 모델을 인천에 최초로 도입한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당시 인천시장)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큰 문제가 주택문제이다. 모든 국민이 집으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고, 누구나 집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누구나집`"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누구나집3.0은 협동조합이 주체가 되는 임대주택이라는 것 외에도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나는 소비활동과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을 통해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 시너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너지 시스템 중 하나인 시너지 센터를 통해 주거비 절감은 물론 생활비까지 충당할 수 있어 거주민의 주거안전망과 생애안전망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됐다.

누구나집3.0 사업부문 주관사인 김병천 시너지시티㈜ 대표는 "누구나집3.0은 시너지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용 금액의 10%가 시너지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 거주민이면 누구나 시너지센터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를 통해 적립한 시너지 포인트로 관리비, 임대료는 물론 생활비 부담까지 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시너지 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안성당왕 누구나집3.0 주택홍보관 오픈식에 초청된 유동수 국회의원은 "누구나집3.0은 집이 탐욕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의 행복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음을, 또 공동주택 거주민이 힘을 모으면 어떻게 삶이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거모델인 것 같다"며 누구나집3.0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존 임대주택에 비해 거주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착한 임대주택` 안성 당왕 누구나집 3.0은 협동조합 가입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협동조합 가입은 주택홍보관에 마련된 협동조합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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