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미국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대표기업 '트윌리오'

입력 2017-12-18 10:24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김종욱 / 애질러파이 투자&컨설팅

    Q. 오늘은 어떤 기업의 정보를 가져오셨나요?

    - 오늘은2016년 상장한 미국의 대표적인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트윌리오(Twilio)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 (AWS) 프로젝트팀에서 일햇던 Jeff Lawson 이 2008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회사이구요. 2016년 6월에 상장한 후 3개월간 주가가 무려 400% 상승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기업입니다.

    Q.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이란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주요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기업들은 자신들의 웹사이트나 앱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전화 통화, SMS문자, 채팅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필요한데요,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이란 기업들이 별도의 장비나 소프트웨어시스템이 없이도 편리하게 고객들과 전화통화나 SMS 문자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우버 고객들은 우버택시 호출 상황을 트윌리오 문자서비스를 통해 받고 있구요. 많은 기업들이 트윌리오클라우드를 이용해서 쉽게콜센터를 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업들의 개발자들이 트윌리오가 제공하는 간단한 코드를 추가함으로서 트윌리오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네, 그렇다면트윌리오는 어떤 비지니스 모델로 수익을 내는지요?

    - 먼저, 트윌리오의 서비스는 초기 비용이나 월사용료 등이 없구요, 기업들은 서비스의 사용량에 따라서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때문에 고객들과의 통신기능이 필수적인 기업들에게 호응이 높습니다. 트윌리오는 페이스북의 What's App (왓츠앱), Uber (우버), AirBnB (에어비엔비)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현재 47,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아마존 AWS 클라우드와도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합니다.

    Q. 앞서 주가가 상장 후 400%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현재의 주가는 어떤지 굉장한 관심이 가는데요~ 주가흐름도 같이 설명해 주시죠.

    - 트윌리오는 초기에는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이후 이 회사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현재 25달러대로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상장 후 3개월 되는 시점인 9월엔 시총 7조원대로 향후 연매출의 20배가 넘는 PSR (주가매출비율) 이었습니다. 이후 버블이 꺼지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와중에,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가격으로 Secondary Offering 즉, 주식 추가발행까지 발표합니다. 이 발표와 180일 보호예수기간 종료가 매도세에 기름을 부은상황이 되어 30달러 밑으로 폭락하게 됩니다. 이처럼 테크놀로지 기업의 초기 주가 버블은 큰 수익을 낼수도,큰손실을 볼수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노련한 트레이딩이 중요합니다.

    Q. 앞서 승승장구하던 트윌리오에게 불리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었는지?

    - 네, 그사건은 트윌리오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우버와 연관이 있는데요, 올해 5월에 Uber(우버)가 트윌리오를 대체하는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트윌리오주가가 30%퍼센트 폭락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트윌리오의 투자자들은 큰 불안감이 조성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또다른 고객인 페이스북 왓츠앱도 고객군에서 이탈할수도 있고 아마존 웹서비스 역시 자체 개발로 파트너쉽이 경쟁관계로 바뀔수 있다는 우려로 기관투자자들이 트윌리오 매도와 공매도를 퍼붓게 되는데요. 하지만, 트윌리오의글로벌 서비스는 쉽게 대체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아니고요, 우버의 경우는 워낙 고객통신 건수가 많다보니까 자체개발이 장기적으로 비용면에서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한것입니다.

    Q. 상장 이후 짧은 기간동안 참 많은 풍파를 겪지 않았나 싶은데 그럼 실적은 어떤 결과들을 보이고 있는지 간단히 설명 해주시죠.

    - 실적은 15년에는 연간 87%, 16년에는 66%로 고성장을 해왔습니다. 올해에는 우버로부터의 매출이 많이 줄었음에도

    32% 정도 양호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익을 내지못하는 영업손실 상태이구요. 11월에 발표된3분기 매출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영업손실이 늘어났고 전망치가 기대감에 못미쳐서 하락후 현재 주가가 바닥을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아직은 악재가 가시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 트윌리오는 미래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의 선두기업입니다. 현재 매출도 우버의 매출감소 부분을 제외하면 이전과 같은 고성장을 하고 있구요, 1년 장기 계약건수와 고객당 매출액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년에는 우버 충격에서 벗어나서 견고한 매출성장을 해나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윌리오의 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미 반영이 된상태이고, Forward PSR 또한5배수 정도로 상당히 저평가되있는 상태이어서, 내년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당부나 조언이 있다면?

    - 가장 큰 리스크는 아마존이 파트너쉽을 깨고 트윌리오의 경쟁자로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인데요, 모든 비지니스에는 경쟁으로부터 리스크가 존재하지요. 그런데 트윌리오는 이 분야의 최고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으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또한 좋은 M&A 대상이기도 합니다. 한편 또 다른 리스크는 현재 BandWidth 라는 경쟁사가 상장을 했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트윌리오의 영업이익 전환이 더 늦어질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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