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은 괜찮나...3만명 투입 '라돈침대' 수거 논란

입력 2018-06-16 13:38   수정 2018-06-17 07:12

우체국이 16일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수거작업을 개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매트리스 수거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은 수거 신청이 제대로 접수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매트리스 수거작업은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우체국 직원 3만 명과 차량 3천200대를 동원해 진행된다.
우체국 직원들은 대진침대로부터 요청받은 수거 대상 매트리스인지 확인한 뒤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청 주민에게 확인증을 발급했다.
우체국 직원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했다. 이들은 "순간적인 매트리스 배송으로 노출되는 라돈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극히 미량이라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측 설명을 믿는다"며 작업 편의를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합원 약 300명인 전국집배노조가 최근 현장에서 안전교육이 충분히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조합원 1만8천 명인 우정노조 소속 조합원 등 상당수 직원은 국가적 사안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멀찌감치서 매트리스 수거작업을 지켜본 일부 주민은 라돈 함유 가능성이 있는 매트리스가 집에서 안 보여 속이 시원하다면서도 대진침대 측이 보상 계획 등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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