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0조원' 투자…숨은 수혜주는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8-08 17:12   수정 2018-08-09 09:08

    <앵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되자 시장에선 숨은 수혜주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습입니다.

    특히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인데요.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을 김원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전체 180조원 중 13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힌 가운데 특히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앞서 삼성 측이 바이오 산업을 이른바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관련주에 온기가 전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
    "바이오 투자를 얘기했기 때문에…현재 문제가 있지만 잘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온다."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더해 영인프런티어와 바이넥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항체 및 신약 개발 업체인 영인프런티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항체 등 세포 분석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바이넥스는 삼성 그룹의 미국내 바이오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제품을 생산·판매 중입니다.

    이밖에 삼성과 유전자 암치료 진단검사기를 공동 개발한 랩지노믹스와 지난 4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팀과 비임상 공동 연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이식용 이종장기 개발 업체인 엠젠플러스도 관련주로 거론됩니다.

    반도체 관련주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의 확장에도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삼성전자의 투자가)시설·설비에 몰릴 것이다. 당연히 관련 부품과 장비 쪽이 수혜를 볼 것이다."

    향후 반도체 수주 확대에 따른 부품 공급이 늘어난다면, 관련 업체들의 실적에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대덕전자와 원익IPS는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이자 전체 매출 비중의 삼성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에만 삼성전자와 300억원 이상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테스도 눈여겨 볼만한 종목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기반 자율주행차도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이 최근 자율주행차조직을 신설하는 등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대 주주이자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더를 생산하는 에이테크솔루션과 삼성전자의 자율주행 협력사에 ADAS의 부문 기술을 공급 중인 칩스앤미디어가 대표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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