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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에 등 돌린 정부 … "경제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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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8 17:28  

지표에 등 돌린 정부 … "경제 좋아질 것"

    <앵커>

    국내외에서 우리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국책연구원 KDI가 우리나라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도 결국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책연구기관 KDI는 우리나라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KDI는 '1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내수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같은 판단은 예견된 결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 낮춰 잡았고 내년 역시 2.7%에서 2.6%로 수정했습니다.

    KDI는 급기야 내년 1분기 취업자 수 증가폭이 0명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각종 지표와 분석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가리키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는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지난 6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정감사에서 "경기 둔화나 침체라는 표현에는 동의하지만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표현은 굉장히 과한 해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잘하고 있는 정책이며 최저임금 인상 정책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역시 KDI의 고용지표 전망은 또 하나의 전망일 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소득주도성장과 마찬가지로 혁신성장도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라며 앞으로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마저 무시하는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에 새로운 2기 경제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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