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자들' 최현우-지상렬, '50세 동갑내기' 극과 극 공복라이프

입력 2019-01-26 10:58  


`공복자들`이 웬만한 뷰티 방송보다 유익한 뷰티 꿀팁을 대 방출하며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포털 인기 검색어 1위의 주인공이자 `50세` 초동안 쇼호스트 최현우의 큰 돈 안 드는 `피부 셀프 케어` 비법이 화제를 일으켰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최현우의 동안 미모 유지 비결과 단지 굶기만 했는데도 웃긴 `뼈그맨` 지상렬의 극과 극 공복 24시간을 다루며 재미를 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연출 김선영, 김지우)은 달라도 너무 다른 50세 동갑내기 최현우와 지상렬의 공복 라이프가 공개됐다.
유익한 즐거움을 안기는 `공복자들`은 이번 주 역시 재미와 정보가 쏟아졌다. 지난 주 첫 등장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빛낸 50세 초동안 쇼호스트 최현우의 닮고 싶은 공복 24시간이 공개됐다.
최현우와 함께 자기 관리가 탁월한 절친 김지선과 유서진이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끈 가운데 자신들만의 뷰티 비법이 공개 됐다. 유서진은 "지금까지 화장품에 돈 가장 많이 쓴 것을 대라고 하면 클렌징"이라고 클렌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현우도 "젊었을 때, 피부가 건강할 때는 클렌저를 어떤 걸 써도 상관 없다"면서 "하지만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니까 이젠 효소 클렌저를 쓴다"고 밝혔다.
3남 1녀를 둔 엄마 김지선은 "난 아이를 많이 낳다 보니깐 탄력을 위해 수분을 많이 채워줘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김지선은 "피부에 있어서 제일은 물"이라면서 "목 마를 때 다른 걸 먹는 것보다 무조건 물이다"고 비결을 털어놨다.
이후 웬만한 뷰티 방송보다 유용한 뷰티 꿀팁이 계속 쏟아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최현우는 집에서 오일 클렌저로 세안을 했고, 티슈로 오일을 닦은 후 손바닥 전체를 활용해 폼 클렌저로 얼굴을 문질렀다. 이어 같은 폼 클렌저를 또 한 번 발라 얼굴을 씻었다. 최현우는 생각보다 간단한 클렌징에 "클렌징은 오래 하면 자극이 많이 돼서 안 된다"면서 빠르고 꼼꼼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험에 우러난 꿀팁을 대방출했다.
이어 피부 근간을 탄탄하게 해준다며 세럼을 바르고 기계까지 동원해 피부 관리에 들어간 최현우. 위는 공복이었지만 피부는 건강을 위한 `과식` 중이었다. 이후 세럼에 이어 수분크림까지 `토닥+문질` 콤보는 이어졌다. 넓게 바른 후 눈과 입 등 주름이 생기기 쉬운 곳은 같은 수분크림으로 덧발랐다. 피부 셀프 케어 마지막인 6단계는 피부 오일이었다.
최현우는 모든 피부 케어가 끝난 후 마스크를 얼굴에 쓰고 잠을 잤는데, 볼살 처짐을 막기 위한 돈 안들이는 셀프 꼬집기 비법을 공개해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등 공복자들 모두가 따라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평범한 화장품을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피부 관리실 못지 않은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최현우.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진정한 꿀팁들이 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도 최현우의 관리는 끝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물 한 잔을 드링킹한 최현우. 그녀는 "독소를 빼주는 게 물 한 잔"이라고 소개했다. 물을 마신 후 최현우는 클렌저 없이 물로만 세안을 했고, 이어 수분크림과 물을 1대 1로 섞어 만든 수제팩을 붙였다. 바쁜 아침에 시간 절약을 하는 피부관리였다. 얼굴뿐 아니라 목까지 바른 후 그녀는 보습크림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겨드랑이를 툭툭 친 후 "겨드랑이가 (노폐물) 쓰레기통"이라면서 겨드랑이 마사지를 하는 이유를 밝힌 최현우. 자기관리 퀸답게 차 안에서 히터를 틀지 않고 운전 중에도 잠시 멈출 땐 얼굴 지압을 했다.
허기에 지칠 법 한데도 최현우는 피부 관리를 위한 수분 보충을 열심히 하며 프로답게 방송을 이어갔다. 그녀는 방송 중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완벽한 진행을 하며 공복을 견뎌냈고 24시간 공복이 얼마 남지 않아 20살 아들과 여행을 떠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눈길을 사로잡기도.
최현우의 공복 후 한 끼도 특별했다. 평소에도 디톡스를 해왔던 최현우는 직접 싼 도시락으로 공복을 깨는 식사를 했다. 전복죽과 어머니가 담근 김치가 주인공으로, 그녀는 "버섯과 전복의 맛이 살아 있다"면서 감탄했다. 그토록 먹고 싶었던 어머니표 김치를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인 최현우. `공복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공복의 즐거움이 오롯이 드러난 웃음이었다.
존경스러울 만큼 꾸준하고 철저한 관리를 해온 그녀는 공복을 마친 후 50세에 입문하는 기념으로 공복에 도전했다며 "산뜻해서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4시간이 아닌 호기롭게 30시간 공복에 도전했던 지상렬은 아직 해조차 뜨지 않은 이른 새벽에 눈을 떴다. 지상렬은 "제가 요즘 닭보다 일찍 일어난다. 잠깐 체크하는 거다. 맥은 뛰고 있는지"라고 농담해 모두를 짠하게 있다.
공복 종료까지 12시간을 앞둔 가운데, 지상렬은 함께 낚시를 하기로 약속한 가수 유재환을 집으로 불렀다. 두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는 유재환의 돌발 행동에 반전됐다. 허참이 손수 키워 선물한 유정란으로 공복 후 세리모니를 하려고 했던 지상렬이 잠시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 유재환이 계란 프라이로 해먹은 것. 공복을 마친 후 맛있는 첫 끼로 먹으려고 학수고대했던 지상렬은 허탈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해맑게 "세 개나 남았다. 괜찮다"고 눈치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 낚시에 나선 지상렬과 유재환. 차오루까지 합세한 상황에서 지상렬이 공복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자 유재환은 "내기를 하자"면서 10시간 공복 추가 내기를 제안했고, 누가 대어를 잡느냐 경쟁을 펼쳤다. 낚시 전문가라면서 자신만만해하던 지상렬은 유재환과 차오루가 연달아 고기를 낚아 올리자 불안해 했고, 지상렬은 딱 봐도 커보이는 고기를 낚아 올렸지만 소용조차 없었다. 호기롭게 30시간 공복을 외친 지상렬이 그만 무너지고 만 것.
유재환과 차오루는 굶고 있는 지상렬을 두고 회는 물론이고 라면을 넣은 우럭 매운탕까지 먹었다. 괜히 30시간 공복을 약속해 입맛만 다시던 지상렬은 "만약24시간 공약했으면 지금 딱 먹어도 되는데…"라면서 아쉬워 했고, 주꾸미가 들어간 라면 앞에서 결국 "24시간 하고도 50분이 지났어. 이건 기적이야"라고 말한 후 갑자기 라면을 입에 넣기 시작했다.
생활 공복자라며 공복에 유독 자신감을 표하던 지상렬은 선상 낚시 중 유재환의 라면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던 것. 이성이 끊긴 지상렬은 라면을 마구잡이로 먹으면서 "30시간은 어마어마하다. 어차피 모르겠다"라고 공복 실패를 받아들였다. 그는 라면 먹방 후 아껴뒀던 유정란까지 먹으며 "실패해도 즐겁다"고 미소 지었다.
공복 실패가 후회스럽지 않다고 하던 지상렬은 한파 속 벌칙 수행을 하게 되자 날씨 핑계를 대기 시작해 웃음을 줬다.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영하 13도의 날씨 속 지상렬은 온통 파란 분장을 한 스머프로 변신했다. 상암MBC의 상징인 파란 대형 조형물과 같은 자세를 취하며 지나가는 이들을 웃게 한 지상렬. 마치 스머프를 떠올리게 하는 지머프로 변신한 그는 지나가던 행인과 영화 `E.T`의 명장면인 손가락 맞대기를 시도했다.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어린 학생들이 손가락을 맞대줬고 지상렬은 환호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웃음 만발이었던 지상렬의 강추위 벌칙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유익한 정보가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았던 최현우, 그리고 `뼈그맨`답게 웃음기 넘쳤던 지상렬의 대비되는 공복 도전기는 `공복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50세 동갑내기 극과 극 공복 라이프`였다.
`공복자들` 최현우 지상렬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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