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아시아 투어 마무리 ‘이제부터 북미-유럽-호주로 확대’

입력 2019-03-04 10:08  




블랙핑크가 타이베이 콘서트를 끝으로, 총 12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을 마무리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TAIPEI를 개최했다. 콘서트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첫 타이베이 콘서트에 나선 블랙핑크를 응원했다.

이날 아침부터 타이베이에는 가느다란 빗줄기가 땅을 적셨다. 콘서트가 시작되는 오후 6시까지도 빗방울이 굵어지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일찍부터 관객들은 두꺼운 옷차림에 우산을 쓴 채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팬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쓰거나 공식 응원봉을 준비해 블랙핑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D 부스에도 긴 줄이 늘어서 블랙핑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늠케 했다. 특히 비가 흩날리는 날씨에도 팀을 이뤄 의상을 갖춰 입고 블랙핑크 안무를 따라 추는 팬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첫 뮤직비디오 7억뷰 돌파를 앞두고 있는 `뚜두뚜두`로 타이베이 콘서트 포문을 열었다. 이후 `Forever Young` `휘파람` 등 히트곡들을 연달아 불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폭죽, 레이저, 포그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더해져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블랙핑크는 멤버별로 돌아가며 "안녕하세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현지어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진 `휘파람` 무대에서는 메인 무대가 아닌 객석과 가까운 돌출 무대로 자리를 옮겨 안무 중간에 직접 손 인사를 했다.

블랙핑크는 공연 중간에 관객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멤버들은 서로 어깨를 잡고 기차모양을 만든 뒤 무대를 돌며 객석의 파도타기를 유도했다. 콘서트를 위해 레게 버전으로 편곡된 `Really`에서는 둘씩 짝을 지어 스테이지 양 끝 구석까지 누볐다.

블랙핑크는 "첫 타이베이 콘서트에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블링크들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는 공연을 찾아준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첫 타이베이 콘서트를 특별한 추억으로 남겼다.

블랙핑크는 지난 1월 방콕 콘서트를 시작으로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까지 2개월 동안 총 7개 도시 11회 공연, 12만 관객에 이르는 대규모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을 마쳤다.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을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오는 4월부터 북미 공연에 나선다.

4월 17일 로스엔젤레스, 4월 24일 시카고, 4월 27일 해밀턴, 5월 1일 뉴어크, 5월 5일 애틀랜타, 5월 8일 포트워스로 이어지는 북미 6개 도시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일찌감치 매진됐다. 게다가 뉴어크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1회 추가 공연이 확정되며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첫 북미투어에서 장소당 1만석이 넘는 아레나급 공연장을 접수, 총 6개 도시 8회 공연을 확정하며 미국 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4월 12일, 19일에는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또 다시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한다.

이후 블랙핑크는 유럽, 호주에서도 월드투어를 개최해 세계 곳곳의 블링크와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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