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 돌연 은퇴…정준영 ‘성관계 몰카’ 유포 수사

입력 2019-03-12 07:39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의 중심에 놓인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하지만 은퇴와 상관없이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승리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승리는 이어 "국민들에게 미움 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다"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또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성실하게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승리의 연예계 은퇴나 군입대와는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광역수사대는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데 이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가수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카톡방에서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그 영상을 돌려본 사실이 확인됐다.

정준영은 자신이 속한 또 다른 단톡방에서도 불법 몰카 영상과 사진 등을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단톡방에 해당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온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 있던 또 다른 가수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찰은 2015년 말부터 아홉 달 분량의 방대한 카톡 내용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여 왔다.

정준영은 현재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가 있는 상황.

경찰은 정준영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이 영상을 누가, 어디에서 촬영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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