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 탄생 30주년…창시자 버너스 리 "사용자가 웹 자유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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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2 21:42  

`WWW` 탄생 30주년…창시자 버너스 리 "사용자가 웹 자유 지켜야"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WWW)을 처음 설계한 팀 버너스 리(63)가 인터넷과 정보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사용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너스 리는 WWW 개발 30주년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저녁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웹을 위한 싸움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국가가 배후인 해킹과 온라인 범죄·증오 표현 등을 웹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릭 수에 따라 보상해주고 가짜 정보를 게시하는 광고 기반의 웹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버너스 리는 30돌을 맞은 WWW이 이제는 청소년기를 벗어나 성숙해질 때가 됐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시민이 자유롭고 열린 웹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책임을 갖고 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버너스 리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소셜네트워크가 민주주의를 위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현재 사용자들은 웹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미국 등이 인터넷 공간에서 규제 블록을 도입하는 것도 열린 공간인 웹을 파편화하고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ERN 소속의 소프트웨어 공학자였던 버너스 리는 1989년 3월 HTML 코드로 작성된 웹페이지를 웹브라우저를 통해 읽을 수 있도록 한 WWW을 제안했다.
세계 최초의 웹페이지(http://info.cern.ch/hypertext/WWW/TheProject.html)는 CERN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주리  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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