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비상인데"…수사·조사에 숨 막히는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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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1 16:34  

"경영 비상인데"…수사·조사에 숨 막히는 재계


<앵커>
기업을 향한 수사는 검찰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 연이은 조사에 재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내외 악재를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의 칼날은 삼성만을 향해 있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현대차와 포스코, SK케미칼, KT 등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줄을 이었습니다.
검찰뿐만이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이해욱 대림 회장을 사익편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로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고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등 사정기관과 정부 부처의 조사를 받지 않은 대기업은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업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한 번 조사를 받게 되면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도 제동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재계 관계자
“안 그래도 안팎으로 어려운데 이렇게 계속 수사를 받으면 더 위축되죠. 기업 이미지도 안 좋아지고...”
사정기관의 조사 방식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과잉 압수수색, 연이은 별건 수사 등으로 기업 때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상대편에게 주는 피해를 생각해서 필요한 것을 정확히 해야하는데 아무때나 툭 하면 경영이 되겠습니까. 필요한 것을 핀포인트해서 그것만 갖고 가고 업무지장을 최소화 해야하는데..."

이미 각종 규제는 물론 대내외 악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재계는 하소연도 못하고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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