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42㎏, 과거 뱀·개구리 먹어야했던 사연은?

입력 2019-10-05 00:42  


배우 박영규가 과거 폐결핵으로 인해 체중이 42kg까지 내려간 것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박영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폐결핵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정도전` 속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구더기 먹방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규는 "그 장면은 `정도전`에서 캐릭터가 폐결핵을 이겨내기 위해 구더기를 먹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제가 스물 여덟살 때 폐결핵에 걸린 적이 있다. 몸무게도 42kg로, 뼈밖에 없었다. 그 때 어머니가 뱀, 개구리 등을 챙겨주셨다. 생으로도 먹은 적 있다. 당시 연기 장면은 내 기억과 만나는 시점이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박영규는 과거 다른 방송에 출연해서도 "연기의 꿈을 안고 극장에서 먹고 자면서 폐결핵에 걸렸다. 피를 토하면서 연극을 강했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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