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책임져라”…DLF사태 ‘일파만파’

고영욱 기자

입력 2019-10-07 17:53   수정 2019-10-08 10:49

    <앵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DLF사태에 대한 책임이 경영진에게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은행장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상대로 한 DLF 피해자들과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득의 / 금융정의연대 대표

    “금감원이 고발내지 수사의뢰를 하지 않는다면 여기 있는 피해자들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고소하겠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인터뷰>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장 또 각 은행의 임원과 판매한 PB들을 상대로 해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게 됐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국정감사에서 “꼬리 자르듯 말단 직원만 징계해선 안 된다”면서 “금융감독원 조사결과에 따라 윗사람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수천억 원 대 손실을 냈는데도 상품을 판매한 직원들만 징계를 받는다면 금융권 전체의 각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 우리은행입니다.

    당장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연임에 도전해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한 뒤 내년 말 겸직하고 있는 우리은행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임기가 2021년 3월이어서 이번 사태가 연임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장 간담회에 불참했던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은 이번 국정감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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