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뎅기열 사망자 1천200명 돌파 '심각'…두테르테 딸도 감염됐다

입력 2019-10-08 21:11  


필리핀에서 뎅기열 확산이 멈추지 않아 올해 들어 사망자가 이미 1천2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로드리고 두테르테(74) 대통령의 막내딸 베로니카(15)도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올해 들어 지난 9월 14일까지 전국에서 30만7천704명이 뎅기열에 걸렸고, 이 가운데 1천2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천783명보다 배 이상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작년 같은 기간 742명보다 68% 급증했다.
특히 5∼9세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4분의 1, 사망자의 38%를 차지했다.
보건 당국은 오는 11월까지 모기가 서식하기 유리한 우기여서 감염 환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로니카가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베로니카의 건강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6일 곧바로 병원을 찾아 딸의 상태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베로니카는 두테르테 대통령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허니렛 아반세냐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이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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