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잔존"
오늘은 콜럼버스 데이을 맞아 별다른 지표 발표가 없었고, 채권 시장도 휴장했습니다. 뉴욕증시만 홀로 개장한 가운데, 3대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추가 협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내린 26,787에 종가 형성했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0.1%, S&P500 지수도 0.14%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대해 계속해서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 이후에 낙폭을 줄이고 반등하는 듯 했지만, 별다른 상승 모멘텀 없이 금요일 종가 기준 박스권에서 등락을 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오늘 장 투심이 위축되는 요인이 됐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섹터별 등락도 살펴보겠습니다. 3대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자, 11개 섹터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체로 약세권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전력회사 PG&E가 산불문제로 강제단전 조치를 취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이 여파로 전기가스 섹터가 자재 섹터와 함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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