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보여준 ‘눈물의 힘’, 안방극장 몰입+공감 이끌었다

입력 2019-11-20 07:10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복합적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령을 잡아라` 10회에서 김선호(고지석 역)가 연쇄적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지석은 유령(문근영 분)이 터널을 불법으로 수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동안 스크린 도어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숨긴 유령에게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언제부터예요? 나 몰래 터널에 들어간 게. 언제부터냐고 묻잖아!”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이내 지석은 “언제부터 가짜였냐고. 설마 처음부터... 그건 아니죠? 신참이 나한테 그럴 리가 없잖아. 그죠?”라며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애원하듯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석은 광수대 지원을 받고 이를 허락한 유령에게 “내 쪽팔린 모습, 못난 모습 다 보고도 옆에 붙어있길래 나 혼자 착각... 근데 그게 다 광수대 가려고? 그게 다입니까? 진짜 그게 다였어요?”라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유령을 향해 몇 번이고 재차 확인했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나간 유령의 모습에 지석은 두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상처받은 듯이 서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터널 불법 수색 건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지석은 모친인 애심(남기애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부친이자 애심의 남편인 명철의 모습으로 분장하지 않은 지석을 알아보지 못한 애심이 화들짝 놀라며 나가라고 그를 거부하자, 지석은 참았던 감정을 터트렸다. “엄마 내 얼굴 봐봐. 나 지석이야, 엄마. 나 기억해줘. 아빠 말고 나도 좀 봐줘. 나 여기 있잖아. 엄마 아들, 나야”라며 눈물을 쏟아낸 것.

이처럼 김선호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믿었던 파트너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 모친의 병원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받은 징계에 대한 막막함, 아들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친에 대한 서운함과 서러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눈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촘촘하고 밀도 높은 김선호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견인하며,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선호를 비롯해 문근영, 정유진, 기도훈 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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