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故 설리 사망 전 문자와 공황장애 고백…"돌아버릴 것 같았다"

입력 2020-03-03 22:32  


가수 루나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루나는 그룹 f(x)를 통해 함께 활동했던 설리의 죽음 등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루나의 어머니는 지금도 딸의 공황장애 약을 챙기고 있었다.
루나는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었다"며 "신체적으로 온다. 차를 못 타겠더라. 타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말이 없어지고 돌아버릴 것 같았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었다"고 고백했다.
루나는 또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해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나한테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 하더라"며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 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 걸.."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루나의 어머니는 "루나가 어느 날 충격을 쓰나미로 받아버리니까 너무 힘들어서 자기 자신을 놓더라. 세상에 미련이 없는 거다. 즐거움도 없고, 그런 상황이 왔었다"고 전했다. 심하게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루나는 현재도 약을 챙겨먹고 있었다.
이어 루나는 걱정하는 부모님을 향해 "나 약하지 않아. 아파도 기필코 잘 이겨내 볼게"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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