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코로나 글에 '재앙' 썼다가 곤혹…SNS 비공개

입력 2020-03-04 16:39  


배우 박하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름하는 국민들을 위해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가 뜻밖의 단어로 역풍을 맞았다.
박하나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앙과도 같은 이 힘든 시기를 우리 모두 잘 이겨 내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면역을 위해 프로폴리스, 홍삼, 클로렐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을 챙겨먹고 있습니다"라며 "내가 강해져야 다른 분들께 피해를 드리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비타민이라도 잘 챙겨먹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고 계실 텐데 모두 건강하고 힘내세요.이겨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겨낼 겁니다"라고 응원했다.
박하나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을 빗대어 `재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재앙`이라는 표현이 온라인상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이라고 지적하며 과도한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박하나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그룹 퍼니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하나는 지난 2014년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를 통해 배우로써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란제리 소녀시대` `인형의 집` 등에 출연했다.
박하나 SNS 비공개 (사진=FN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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