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뭄에 단비"...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체결

박해린 기자

입력 2020-03-19 22:40   수정 2020-03-20 09:12

2008년에는 300억 달러...2배 늘어
시장 불안해소기대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은은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
통화스와프란, 당사자 간 필요에 따라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금융안정을 위해 중앙은행 간 한시적으로 체결하는데,
최근 코로나 19로 금융 시장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외화 유동성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스와프 필요성이 대두됐다.
아직 본격적인 달러 유동성 위기는 오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한미 통화스와프는 중요한 안전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아 전 세계 각종 거래에 사용되는 달러화가 절실한 입장이다.
한은은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해 수급불균형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은과 미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해 총 5회에 걸쳐 163억5,000만달러를 시중에 공급하며 시장 불안을 잠재운 바 있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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