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필두로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그런데, 처음엔 몇 주 정도 지나면 진정되겠지 하고 들어갔던 재택근무 기간이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적잖이 나타나고 있다. 불편한 사무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외출을 자제한 채 실내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서 오는 무기력감이 그것이다. 각 급 학교의 개학까지 미뤄지면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느끼게 될 심신의 피로는 더 증가하게 마련이다.
이처럼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 외적인 스트레스로 전쟁을 치르고 있을 임직원들을 위해 활력충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에스앤씨시스템즈에서는 재택근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활기차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각 가정에 기프트박스를 보내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1차 간식세트에 이어 지난주에는 2차로 마스크 한 박스와 함께 소독티슈 및 저주파 안마기가 포함된 기프트박스를 보냈다. 개학 연기로 무료해할 직원의 자녀들은 물론 스트레스로 심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직원들을 배려한 조치다.
이 회사 김남헌 과장은 "필요한 시기에 정말 알차고 좋은 선물을 마련해준 것 같다"며, "재택근무로 인해 당분간 회사에 나갈 수는 없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계속 신경써주고 있어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사심이 더 우러나게 된다."고 환영했다.
이에 에스앤씨시스템즈 관계자는 "직원들이 장기간의 재택근무로 인한 심리적 피로에 빠지지 않도록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할 때까지 재택근무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활동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 건강에도 신경 쓸 수 있는 선물을 마련해 격려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앤씨시스템즈는 부득이 출근을 해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전원 자가용 및 렌터카를 이용토록하고 있으며, 관련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지원해 주고 있어, 개별사업장 차원의 감염병 예방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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