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자사 티셔츠 입은 조주빈에 휠라 '난감'

입력 2020-03-25 15:49   수정 2020-03-25 15:52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때문에 패션 브랜드 휠라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25일 조씨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휠라 로고가 표시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휠라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사진에서) 휠라 로고를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등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휠라 코리아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 제품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주 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온 저희 휠라는 더욱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며,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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