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다우 2.39% 상승...2조달러 재정부양책 합의

입력 2020-03-26 07:06   수정 2020-03-26 07:07

[뉴욕 증시] 2조달러 재정부양책 합의…다우 2%대 상승
버냉키 前연준의장 "코로나19, 자연재해에 가까워"
세인트 연은총재 "美 경제, 단기 충격 이후 급등 예상"


[유럽 증시] 美 대규모 부양책 합의에 상승
유로존, 회원국 GDP의 2% 수준 신용지원 추진


[국제유가] 美 부양책 합의에 상승
美에너지정보청 원유재고 162만 배럴 증가

[달러인덱스] 재정부양책 합의 영향으로 하락
[美 국채수익률] 재정부양책 합의에 10년물 하락

보잉, 2조달러 재정부양책 합의 소식에 급등
애플, 투자의견 상향조정 불구 하락
페이스북, 플랫폼 사용 증가 불구 광고매출 약화에 하락
나이키, 분기 매출 예상 상회에 상승
델타, 대규모 부양책 합의 소식에 상승
메리어트, 대규모 부양책 합의 소식에 상승
타겟, 올해 실적전망 철회에 하락


[금 가격] 美 부양책에 위험기피 심리 완화로 하락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했지만, 장 막판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일부 조건이 수정되지 않으면 법안 통과가 보류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39% 상승한 21,200.55포인트에, 나스닥지수는 0.45% 떨어진 7,384.30포인트에, S&P500 지수는 1.15% 상승한 2,475.56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살펴보면, 미국 정부와 의회는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구제금융과 중소기업에의 지원, 그리고 개인들에 대한 현금 지급과 더불어 의료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재정부양책과 더불어 연준의 유례없는 유동성 공급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인 충격파를 완화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대공황을 웃도는 충격을 경고하고 있지만, 주요 인사들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은 점도 금일 장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은 코로나19가 자연재해에 가깝다며, 단기적으로는 가파른 경기 침체가 발생하겠지만, 발병이 정점을 지나면 빠른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코로나19가 미국의 2분기 GDP에는 큰 타격을 주겠지만, 이후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경기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다우 장중에 6% 넘게 올랐었는데요. 하지만 장 막판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부양책안 중 5000억 달러의 기업지원 기금에 대한 더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며, 이로 인해 법안 통과의 시간이 지연되거나 보류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495.6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도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합의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로존은 아직 최종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회원국 GDP의 2% 규모의 신용지원 방안과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코로나본드를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오늘 장 범유럽지수 스톡스 600지수 3%대 상승했습니다. 또한 독일 닥스 지수는 1.79% 상승, 프랑스 까끄 지수는 4.47% 상승, 영국도 4.4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부양책 합의 소식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약 162만 배럴 증가하며, 예상보다 덜 증가한 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로 인해 원유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늘 장 WTI는 2% 상승한 24.49달러에, 브렌트유는 1% 상승한 27.4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달러 인덱스]
달러 가치는 연준의 유례 없는 통화정책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 패키지 합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심리가 살아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9% 하락한 100.93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103 포인트선에 육박하며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던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채수익률]
대규모 재정부양책 합의 소식에 10년물 국채수익률 하락한 가운데, 특히 1개월과 3개월물 국채수익률은 장중에 제로를 하회하기도 했는데요.
10년물은 0.84%, 2년물은 0.33%, 30년물은 1.42%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주는 -1.59%, IT주는 -0.28% 그리고 생필품주는 -0.17%로 하락불을 켠 가운데, 제조는 5.29%, 에너지와 부동산은 4.49%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개별주]
보잉은 백악관과 의회가 2조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24.24 % 급등했습니다. FAANG주는 일제히 하락불을 켰습니다. 애플은 도이체방크가 애플의 아이폰, 에어팟 그리고 매출 총이익 등이 주가를 끌어올릴 주요 요소라고 언급하며,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장중에는 상승했지만 막판에 하락반전하며 0.51% 하락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사용이 증가했다고 언급했지만 광고 매출 부문의 약화되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2.84% 하락했습니다. 구글도 -2.15%, 아마존은 -2.26%, 넷플릭스는 -4.07% 떨어졌습니다. 나이키는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들이 완화된 가운데 비즈니스 운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분기 순이익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디지털 사업과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신장으로 인해 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오늘 장에서 9.61% 상승마감했습니다. 항공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대규모 부양책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이체방크는 항공주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델타는 15.98% 상승,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10.56% 상승,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도 10.91% 올랐습니다. 호텔주들도 부양책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하며, 메리어트는 7.72 % 상승, 힐튼도 4.12%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타겟 같은 경우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했고,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장 9.65% 하락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부양책에 합의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한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오늘 장 1.7% 하락한 1663.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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