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트남에 '한국형 교통시스템' 심는다…한국 건설·IT기업 수혜 기대

입력 2020-04-01 08:31   수정 2020-04-01 08:16

    국토부, 다낭시 도시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트램·버스 등 대중교통, 첨단교통체계 구축 설계
    한국 건설·IT기업 수혜 기대감
    <앵커>

    정부가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인 다낭시에 도시교통 시스템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도시교통 시스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인데요.

    교통 관련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기대됩니다.

    문성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5월부터 1년 간 베트남 다낭시의 '도시교통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섭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 때 양국의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다낭시는 연간 관광객이 670만명을 넘을 정도로 베트남 내 대표 관광지지만, 여전히 오토바이 등 개인교통수단 의존도가 높아 대중교통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는 다낭시가 트램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도입하고,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청사진을 제공하게 됩니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ODA(오디에이) 형태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훈기 / 한국교통연구원 국제인프라협력연구센터장

    "종합 도시교통 계획이고요. 도로, 대중교통,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주차 이런 부분들이 포함이 됩니다."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든 교통시스템이 다낭시에 도입되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낭시가 사업자를 선정할 때 한국 내 교통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울교통공사는 다낭시 도시교통 마스터플랜 사업 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민간 기업에서는 롯데그룹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역사와 롯데마트를 연결하는 민자역사를 짓는데 롯데건설이 참여하는 형태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LG CNS와 티머니 등 교통시스템 구축 관련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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