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얼마나 좋길래…삼성전자 실적에 쏠린 눈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4-01 17:39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코로나19 여파속에서도 반도체 수출이 선방하자 오는 7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1분기 전체 실적은 다소 어둡지만 반도체를 기반으로 2분기 이후부터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선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하향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받으면서 영업이익 전망을 조정한 겁니다.

    관건은 반도체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서버 반도체 수요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로의 준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데이터 센터, 통신, 단말기 등이다. 여기에 필수가 메모리 반도체, CPU다. 전세계서 이걸 공급하는 곳이 많지 않다. 삼성이다"

    여기에 앞으로 5G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상용화 되고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부문이 두각을 나타내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 파운드리 쪽에서는 EUV가 가장 중요한 기술경쟁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EUV가 파운드리에서는 7나노 이후로는 필수로 자리를 잡게 될 것 같고. DM에서도 EUV를 처음 적용하는 게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적용을 했고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폭은 올해보다 세게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이른바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3월 중국 시안 반도체 2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미세공정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늘렸습니다.

    특히 3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과 6세대 V낸드 개발 등으로 차세대 기술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는 가운데 코로나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 공개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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