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2%대 상승…유가 25% 폭등, '최악 실업률' 잠재워

입력 2020-04-03 05:48   수정 2020-04-03 06:30




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실업급여 청구자 수가 사상 최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가가 대폭등하면서 다른 대형 악재들을 잠재웠다.

현지시간 2일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69.93포인트, 2.24% 상승한 2만1,413.4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56.40포인트, 2.28% 오른 2526.90, 나스닥 역시 126.73포인트, 1.72% 상승한 7487.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소식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내 친구 MBS(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1000만~1500만배럴"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곧바로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9.6%와 6.2% 상승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CNBC는 "코로나19 확산 지속, 실업보험 청구자 폭증에도 불구하고 유가 대폭등이 악재들을 압도했다"면서 "원유 감산 기대감이 뉴욕 월가에 훈풍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하루 만에 20% 이상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 5.01달러 오른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퍼센트 기준으로 이날 사상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20.49%, 5.07달러 오른 29.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3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665만건으로 폭증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에 대한 우려 속에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9%, 46.30달러 급등한 1,637.70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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