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유나이티드·하나제약, 글로벌·코로나 치료 '공략'

입력 2020-04-17 17:41  

    <앵커>

    대형 제약사에 비해 규모 자체는 작지만 '알짜배기' 제약사들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 분야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데, 글로벌 시장은 물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30대 제약사의 매출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 비중은 8.1%.

    하지만, 중소 제약사들은 복제약 중심 영업에 치중하다 보니 연구개발을 등한시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부광약품과 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하나제약 등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682억원 가운데 12.7%를 연구개발(R&D)에 사용했습니다.

    부광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당뇨치료신약 임상2상을 마쳤고,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도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광약품 관계자

    "제일 중요한 건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그것을 중점으로 해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죠."

    또, 식약처로부터 국산 신약인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승인을 받았고, 이르면 3분기에 임상 결과가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개량신약 강자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2.1%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며 개량신약은 물론 혁신신약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유방암 치료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국내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허가와 발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사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매출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안국약품은 지난해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빅스바이오를 설립하고 항암제와 면역제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신약물질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취제와 진통제를 전문으로 하는 하나제약은 전신마취신약 '레미마졸람'에 대해 지난해 국내 임상3상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말 시판허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레미마졸람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어 품목 허가가 되는 대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윤택 제약전략산업연구원 대표

    "(중소제약사들이) 개량신약이라든가 천연물신약 쪽으로 그전에 캐쉬카우 내지는 연구역량들을 강화를 했는데, 결국에는 바이오 의약품이라든가 항암제라든가 개발이 난제가 많이 어려운 신약들 쪽으로 트렌드에 맞춰 개발을 한다"

    대형 제약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혁신신약, 항암제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중소제약사들의 행보가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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