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유한 美 유학생, 5월3일 중국서 확진

입력 2020-05-04 15:16   수정 2020-05-04 17:17

1일 한국에서 비행기 갈아타고 3일 확진 판정

한국을 경유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류(劉) 모 씨(18)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달 1일 한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중국 칭다오 공항에 도착했다.
류씨는 중국 귀국 당일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고, 2~3일 실시한 두차례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및 양성 반응이 떠 3일 경증 환자로 확진됐다.
류씨를 비롯해 같은 항공편으로 칭다오에 도착한 220명 모두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이 중 52명이 류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상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류씨를 포함해 총 3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경우였다.
한편 2일에는 중국 학생 197명을 태우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랴오닝성 다롄에 도착하기도 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번에 도착한 학생 전원은 미성년자로 다수가 16~17세이며, 이들은 2주간 다롄의 시설에서 격리생활 중이다.
비행기 도착 후 다롄시 당국은 입국자 전원에 대해 핵산검사와 혈청항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중국 내 우려가 큰 상황에서, 중국은 러시아발 항공편 승객에 대한 추가 통제 강화조치도 내놨다.
러시아주재 중국대사관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8일부터 에어차이나 항공편으로 모스크바에서 베이징(北京)으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은 지정기관에서 닷새(120시간) 안에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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