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고개 숙인 이재용…"삼성 4세 경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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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06 17:48   수정 2020-05-06 18:04

3차례 고개 숙인 이재용…"삼성 4세 경영은 없다"

    고개 숙인 이재용…경영권 승계 논란 사과
    4세 경영 없다…"아이에게 경영권 안물려줘"
    삼성 '무노조 경영' 폐지 공식 선언
    "한 차원 높은 삼성 꿈꿔…비전과 의지 있다"
    솔직한 반성과 사과…국민 평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를 두고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술과 제품은 일류라고 하지만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고,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이 부족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그동안의 수많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강한 어조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자녀들에게 삼성의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삼성의 4세 경영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노조 문제를 두고 다시 한번 고개 숙인 이 부회장은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무노조 경영 폐지를 공식 선언한 겁니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삼성을 이끌어 온 소회를 밝힌 이 부회장은 자신의 만들 삼성의 미래와 그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저는 지금 한 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이 사회가 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 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재판이 끝나더라도 그 활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솔직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으로 이어진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이제 국민들의 평가를 받는 일만 남았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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