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효과에 카카오 실적 '역대 최대'…"신사업이 효자"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5-07 08:50  


카카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68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882억 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콘텐츠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47억 원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감소한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증가한 4,266억 원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지난 4분기 카카오재팬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97% 상승했고, 글로벌 거래액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한 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유료 콘텐츠 부문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특히 픽코마는 매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968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07억 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늘어난 7,802억 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가 영향을 줬다.

카카오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톡비즈 광고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톡스토어 거래액 5배 성장을 이끈 `톡딜`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카카오페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거래액과 증권 계좌 이용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습관을 만들며 증권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간다.

계좌 개설 고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고 2020년 1분기에 18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 2.0 업데이트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유료 콘텐츠 부문은 올해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대만, 태국, 중국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IP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해외 거래액 비중이 국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M은 2,100억 원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음악, 영상, 디지털, 라이프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을 가속화한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영역에도 본격 진출한다. 하반기에 기업용 종합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하는 등 카카오가 가진 기술과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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