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中안방보험에 응소·반소 진행”

입력 2020-05-11 18:12   수정 2020-05-11 18:35


미래에셋은 중국 안방보험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응소와 반소를 진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선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개를 총 58억 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금 5억8천만달러를 납부한 바 있다.

하지만 안방보험 측은 거래종결 예정일인 지난 4월 17일까지 거래종결 선결조건인 권원보험 확보에 실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최대 권원보험회사인 ‘피델리티 내셔널’을 비롯하여 ‘퍼스트 아메리칸’, ‘올드 리퍼블릭’, ‘스튜어트’ 등 네 군데의 보험사에서 모두 매도 대상인 호텔 15개에 대한 완전한 권원보험 발급을 거부했다”며 “안방이 호텔 소유권과 관련해 델라웨어 법원에 피소를 당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방보험은 이 소송의 존재를 알리지 않다가 올해 2월 미래에셋이 이를 발견한 후에 소송이 계류 중이란 점을 인정했다”며 “이에 따라 계약 해지권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매계약이 정당하게 해지됐다는 점에서 안방보험은 계약은 5억8천만달러를 반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해당 소송을 수행하기 위해 국제분쟁 전문 로펌 ‘피터앤김’과 미국 최대 소송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다.

아울러 매매계약 협상 시 미래에셋 측을 자문했던 미국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릭’과 한국 법무법인 ‘율촌’도 소송을 지원한다.

한편, 안방보험측이 미래에셋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8월24일로 지정됐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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