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점 다녀온 사회복무요원 '양성'…인천서 2명 확진

입력 2020-05-12 16:12   수정 2020-05-12 16:12


인천시는 서구 사회복무요원인 A(22·남)씨와 남동구 주민 B(29·여)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 7일 지인들과 함께 홍대 인근 주점을 방문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을 가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휴가 중이었으며,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1일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근무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와 접촉한 부모와 친척 6명 등 8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
이와 함께 B씨는 지난 10일 기침 증상을 보인 뒤 11일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 8∼9일 지인과 함께 KTX를 이용해 부산 광안리를 방문한 뒤 10일에는 혼자 남동구 구월3동 무인 코인노래방과 코인오락실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서울 이태원을 최근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확진자 방문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 서구청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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