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48만명 '뚝'...외환위기후 최악 '고용참사'

조현석 

입력 2020-05-13 13:35   수정 2020-05-13 11:32

    <앵커>

    4월 고용동향 통계가 발표됐는데, 코로나19 쇼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취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고용률은 10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밝힌 4월 취업자수는 2천656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일자리 감소폭이 확대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활동이 위축된 영향이 컸습니다.

    <인터뷰>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4월 고용동향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모임, 외출 자제 등의 지속이 있었고, 관광객 유입 급감 등의 영향으로... "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 크게 줄었고, 개학 연기와 학원 휴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에서도 급감했습니다.

    특히 임시직이나 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취업계층에 충격이 집중됐습니다.

    코로나19가 고용시장의 약한고리부터 끊고 있는게 통계로 확인된 것입니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실제로는 일을 못한 일시휴직자도 113만명 늘어 두달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일시휴직자는 자칫 고용상황이 더 악화되면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전망도 어둡습니다.

    고용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고용률도 함께 악화됐습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내린 59.4%로, 2010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녹실회의를 열어 고용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55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신속 공급하는 한편 제조업의 고용 충격을 막기 위한 선제적 기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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