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신 병실 찾는 인천 중고생 속출...총 9명 확진

입력 2020-05-14 10:54   수정 2020-05-14 13:00

'무직 거짓말'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3차 감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 확진자로부터 수업을 받고 `코로나19`에 걸린 고등학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거주자인 고3 A(18)군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이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남동구 논현동 거주자 B(18)군과 같은 학교 친구다.

B군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에서 강사 C(25)씨로부터 수업을 받았으며 그의 어머니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C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A군을 포함하게 되면 모두 14명이다. 중고생 9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이다.

인천 지역이 학생 상당수는 지난 12일 저녁 `학원 수학 선생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밤늦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귀가 후 집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다가 13일 새벽 양성 판정이 나오자 곧바로 인천의료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3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학생 중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지난 7일 이후부터 발열·인후통·두통·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C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인천시는 A군 등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다.

인천 학원강사 코로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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