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큰딸 美 뉴욕서 코로나19 감염"

입력 2020-05-14 16:21  


"누구도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컨테이젼`을 봐야 한다. 10년 전 우리는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와 이것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질문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예견이라도 한 듯한 줄거리로 개봉 9년여만에 다시 화제가 된 영화 `컨테이젼`의 주인공 맷 데이먼의 이야기다. 그는 극중에서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는 역할을 맡았다.
맷 데이먼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라디오 방송국 `SPIN 1038`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컨테이젼` 시나리오를 쓴 작가 스콧 번스와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기작 `마지막 결투`(The Last Duel) 촬영차 지난 3월 초부터 아일랜드 달키에 머물던 맷 데이먼은 코로나19로 아일랜드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아내, 세 아이들과 함께 집에만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일랜드에서는 집으로부터 반경 2㎞ 이상 떨어진 곳으로 외출이 불가능하지만, 숲과 바다로 둘러싸인 "동화와 같은" 숙소가 "우리가 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 괴롭지만은 않다며 웃었다.
맷 데이먼은 현재 미국 뉴욕시에 머물고 있는 큰딸이 룸메이트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으나 이제는 회복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이날 라디오에서는 맷 데이먼의 엄청난 팬이라고 소개한 간호사 아나이스와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맷 데이먼은 아나이스에게 "당신이 하는 일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매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최전방에서 싸우는 당신과 같은 의료진 덕분에 희망을 본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1주일에 1회씩 코로나19 의료활동을 지원하는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치켜세우는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당국이 적정한 검사역량을 확보했는지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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