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붙자"...내년부터 양산 개시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5-18 17:38   수정 2020-05-18 17:26

    <앵커>

    이제 도로에서 전기차를 발견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보급된 편인데요.

    내년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형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입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1970, 80년대 국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포니를 모티브로 만든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45 EV’입니다.

    해치백 스타일의 포니와는 달리 SUV 형태로 개발돼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선형을 강조한 현대차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프로페시’와 지난해 기아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이매진’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 1공장과 2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 일부를 전기차 전용라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깜짝 회동을 갖는 등 업종간 합종연횡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대차그룹 관계자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삼성SDI 천안공장) 방문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르노삼성은 3천만 원대라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전기차 ‘조에’의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한 GM은 내년부터 쉐보레와 캐딜락, 뷰익 등 브랜드별로 전기차를 선보이고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모기업인 마힌드라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고요.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는 감소하더라도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회복될 것입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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