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진입 수요 여전…집값 급락 가능성 없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5-19 17:42   수정 2020-05-19 17:30

    포스트 코로나, 서울 집값 대전망
    매도 물량 제한적…급매물은 대부분 소진
    사상 최저수준 금리, 가계 부채 부담 제한적
    전세 시장은 꾸준히 상승…"서울 진입 수요 여전"
    <앵커>

    올해 들어 서울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어떤 연유인지 전효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6월 양도세 면제기간이 끝나면 강남권 급매물이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른바 매물 품귀 현상으로 집값 하락세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매도물량이 안나오는건 등록임대사업자 물량(10년 매매 금지)도 있을 거고 사실 확실한 투자 대안이 없어요. 자산 증식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는 건데 이걸 팔아도 다른데 투자할 곳이 없는거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도 집값 하락을 제한적으로 만드는 요인입니다.

    과거 IMF·금융위기 수준의 경제적 타격은 나타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돼 가계 대출 부담이 줄어든 것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돈까지 못빌리게 하면 시장에 하락 압박을 더 주겠죠. 한때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유행했었죠. 하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금리도 높아서 타격이 더 심할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그때랑 지금을 비교하면 금리가 확실히 낮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거죠."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3기신도시를 빠르게 추진한다 해도 서울에서 빠져나가는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오히려 기존 신도시보다 좋은 입지에 위치해 1·2기 신도시의 수요만 빨아들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학렬 /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하락이 되기 어려운게 대기수요가 너무 많아요 서울은. 서울은 정부가 억지로 눌러놓은 상태인데, 억지로 누른 것은 언젠가 터질 수 있거든요. 적정한 시기에 공급을 해줘야 해요. 결국은 (서울) 재건축·재개발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하면 서울은 언젠가 터질 수밖에 없고…"

    전문가들은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며

    "서울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있는 많은 한 집값 폭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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