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용산 정비창 개발 이대로는 안된다" [21대 국회 당선인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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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2 17:42   수정 2020-05-22 16:52

권영세 "용산 정비창 개발 이대로는 안된다" [21대 국회 당선인에게 듣는다]

    수도권 4선 권영세 당선인
    "주택공급보다 큰그림 그려야"
    허드슨 야드 견줄 국제업무단지로
    <앵커>

    한국경제TV 연속 기획, '21대 국회 당선인에게 듣는다'.

    오늘은 4선 의원이지만 용산의 초선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을 만나봅니다.

    권 당선인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산 정비창 개발에 대해 '근시안적'이라며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안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의 권영세 당선인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산 철도정비창 개발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들을 세우고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당초 청사진은 온데간데 없고, 단순한 주택공급 목적만 남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권영세 / 21대 국회 당선인 (미래통합당)

    "(용산) 정비창 같은 요지에 순전히 공급 목적으로 계획을 세운다는건 정말 근시안적이고, '안목이란게 전혀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지 자체도 굉장히 넓은 부지고 서부이촌동과 함께 개발된다면 서울의 얼굴을 바꾸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입니다. 이 부분은 재검토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정비창 개발은 낙후된 철도기지를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뉴욕 맨해튼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와 흔히 비교됩니다.

    지난해 1단계로 초대형 구조물 '베슬'을 공개한 허드슨 야드는 그 자체만으로 벌써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을 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IT·벤처기업들의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권 당선인은 "과거 '용산마스터플랜'이 이와 견주어도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며, 강남권 쏠림 현상을 완화시키고 서울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묘안이 용산 개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세 / 21대 국회 당선인 (미래통합당)

    "사실 그 곳이 우리의 정비창 계획을 참고하지 않았을까할 정도로 우리가 먼저 시작했는데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규모도 용산 정비창이 5배는 더 큽니다. (용산 개발이 추진되면) 부동산 시장 가격 쏠림 현상을 낮추는데 오히려 역설적이지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권 당선인은 현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틀에 박힌 인식이 오히려 자율적인 시장의 흐름을 막고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세 / 21대 국회 당선인 (미래통합당)

    "제가 정말 깜짝 놀란게 '부동산 문제는 시장에 맡길 수 없다'라고 했는데, 이건 시장을 완전히 무시하겠다거든요. 토지공개념, 헌법까지 바꾸겠다고 하는데.. '공개념' 말이 좋아보이지만 사회주의적 생각이죠. 이런 기본적인 생각들이 부동산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하지 않나.."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기간산업 살리기에 나선데 대해 권 당선인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세 / 21대 국회 당선인 (미래통합당)

    "두산중공업 얼마나 좋은 회사였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1조 가까운 정부 자금이 들어가도 존폐 갈림길에 서있게 됐죠. 원전 수출에 흑자를 내고, 우리 경제 보탬이 되게 만들어야 하는데, 짐이 되게 만들다보니.. 하나의 국가 산업을 망친 것입니다. 이런 보수우파의 대안들을 확실히 제시할 것입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전 한국 경제는 이미 기저질환을 앓았고, 경제를 해치는 정책을 밀어붙인 것은 정부였다"고 주장하며, 기업을 규제하는 정부와 여당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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