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증시 '시계제로'…속도조절 불가피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5-29 18:19   수정 2020-05-29 18:14

    <앵커>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이 적지 않은데요.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홍콩보안법 제정과 맞물려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간 갈등.

    상호 맞대응 수위에 따라 향후 국내 증시가 또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장 전면전에 해당하는 극한 조치보다는 일부 분야에서의 상호 국지적 타격 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미·중 갈등 심화 우려로 그간 빠른 회복세를 보여온 국내 증시의 속도 조절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6월 코스피지수 하단으로 1,900선을 제시했고 일부 증권사의 경우 1,750선까지 하단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고 여기에 더해 글로벌 주요국들의 대대적인 돈풀기가 우호적인 투자 심리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대감 역시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석원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당히 강경한 모습을 입으로는 보여줘도 시장에 충격을 주는 실제 액션을 취하지는 못할 것이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긴 하겠지만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강력한 투자심리를 완전히 꺾을 만한 재료는 아닙니다."

    다음 달 9일 미국 FOMC를 비롯해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여전히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10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된 G7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결과 내용에 따라서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은 6월을 포함한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로 1,850선에서 2,150선을, 삼성증권은 1,850선에서 2,200선을 제시했습니다.

    5월 V자형 반등을 지속하던 증시는 6월에는 국내외 대형 변수로 난기류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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