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로켓배송?'…불안한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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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1 17:39  

'코로나도 로켓배송?'…불안한 소비자들

    <앵커>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온라인 쇼핑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갑던 택배가 공포와 불안의 대상이 된 건데,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수혜를 입던 온라인 쇼핑 업계가 방역지침 소홀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급증한 주문량에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을 늘리면서 방역에 허점이 발생한 겁니다.

    상품을 트럭에 싣고 내리는 작업부터 분류, 배송을 위한 포장까지 대부분 아르바이트의 몫입니다.

    이들은 근무 날짜도 들쭉날쭉하고 쿠팡의 타 지역 물류센터나 다른 회사의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 하기도 쉽습니다.

    때문에 24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마켓컬리와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까지 확산됐습니다.

    쿠팡이 취급하는 상품 품목 수만 600만 종(지난해 기준).

    다양한 상품 탓에 대부분 사람이 직접 처리해야 한단 점도 방역관리에 독이 됐습니다.

    실제로 대형 물류센터 특성상 부천과 고양에는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인력이 동시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류센터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택배 상자를 만져도 되는지 불안감이 높습니다.

    골판지의 경우 24시간 바이러스 생존이 가능한데 로켓배송은 반나절 만에도 배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택배를 통한 감염의 확산은 매우 낮단 점에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택배를 통해 전파된 사례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아파트에서는 '쿠팡 주문을 자제하라'는 안내문이 붙는 등 물류센터를 넘어 배송 직원마저 기피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쿠팡 관계자

    "고객이나 직원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까지는 물류센터를 폐쇄한단 계획입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물류센터에서 주문을 받아 배송 차질없게 하겠습니다"

    쿠팡과 마켓컬리 감염사태 이후 소비자들은 다른 온라인몰을 이용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SG닷컴은 매출(29일)이 전주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고, 롯데마트와 GS25도 유아용품 매출(29일~31일)은 전주대비 60%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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