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나눠준 '시음용 우유' 마신 남성들, 어지럼증에 병원행…무슨 일?

입력 2020-06-03 20:20  


청주에서 시음용 우유를 마신 20대 3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음료를 건넨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B(52)씨가 권한 시음용 우유를 마셨다.
B씨는 음료와 건강에 대한 설문지를 나눠주며 우유를 맛보라며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를 마신 A씨는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 외에도 20대 남성 2명이 B씨가 건넨 우유를 먹고 이상 증세를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증세를 느낀 20대 남성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A씨는 우유의 성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3일 청주에서 B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건넨 우유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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